미PGA 현대 토너먼트 3R, 스트리커 선두 도약

  • 등록 2011-01-09 오후 7:50:15

    수정 2011-01-10 오후 3:26:04

[이데일리 SPN 윤석민 기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미국 PGA 개막전 현대 토너먼트에서 무려 8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 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골프장 플렌테이션 코스(파73, 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고 로버트 개리거스, 조너선 버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 4위였던 스트리커는 11번홀부터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몰았고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계 앤서니 김(26, 나이키골프)은 이날 버디를 5개나 잡았으나 보기 3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저지르며 1타를 잃고 공동 26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부상과 사생활 등이 구설에 오르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앤서니 김은 이날도 퍼트 난조를 보이며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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