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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한국 비하 논란'으로 그룹 2PM을 탈퇴한 박재범이 미국에서도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멤버들을 챙겼다. 재범의 탈퇴를 두고 팬들이 강력하게 박진영 및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항의하자 팬 카페에 글을 남겨 흥분한 팬들을 진정시킨 것.
재범은 21일 오후 6시07분께 2PM 공식 인터넷 팬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제가 떠난 이유가 있다. (박)진영형이랑 2PM 아이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라며 '이 힘든 시기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다. 벌써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하지 말아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너무 걱정시켜드려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재범은 연습생 시절 한 인터넷 사이트에 적은 글이 '한국 비하 논란'으로 불거져 지난 8일 2PM을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2PM 팬들은 이에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앞에서 재범의 탈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으며 또 소속사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펼치며 '재범 탈퇴'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단체 행동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