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버스' 포스터 '심의 반려'...'난교 일러스트 선정적'

  • 등록 2009-02-26 오후 12:57:28

    수정 2009-02-26 오후 3:17:26

▲ 영화 '숏버스'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숏버스'의 포스터가 영등위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숏버스'의 수입배급사인 스폰지는 26일 "'숏버스'의 포스터가 인쇄광고물로서 선정성과 섹스어필이 강하다는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심의가 반려 됐다"고 밝혔다.

'헤드윅'으로 유명한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의 작품인 '숏버스'는 두 차례 제한상영가 논란 끝에 지난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국내 극장에 상영이 가능하게 됐다.

영화 관계자는 "해외에서 개봉용으로 사용된 포스터를 영등위에 제출했었다"며 "포스터 심의 반려로 인해 3월 12일 개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일정에 맞추려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심의가 반려된 '숏버스' 포스터는 영화 속 인물들의 난교 장면을 추상적으로 일러스트화 했다.

2006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숏버스'는 뉴욕의 비밀클럽 '숏버스'를 무대로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섹스 치료사 소피아, 게이 커플 제이미ㆍ제임스 등 다양한 뉴요커들의 성과 사랑, 우정을 적나라하고 솔직하게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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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버스' 등 제한상영가 영화 인터넷 무차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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