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담’은 지난해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서 개관 이래 최초로 선보인 코미디 공연 중 하나인 곽범 이창호의 ‘만담’ 무대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코미디의 한 장르인 만담은 두 사람이 엉뚱한 행동과 말을 하는 역할과 그걸 꼬집어 웃음을 자아내는 역할로 나뉘어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이다. 당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이창호는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 앞에 경건하게 서는가 하면 광복절의 의미를 뜻깊게 되새겼으며, 곽범은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로 균형을 맞추며 이색 만담으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바 있다.
공연의 감동과 웃음을 스크린으로 넓게 옮겨 당시의 여운을 그대로 전한다. 여기에 곽범과 이창호가 공연장 밖에서 만담부터 코미디 코드 등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진솔한 대화까지 담아냈다.
한편, 곽범·이창호가 주연한 영화 ‘만담’은 오는 2월 5일부터 약 2주간 CGV 서울 및 경기 일부 상영관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