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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서는 황선홍호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났다. U-23 대표팀은 두바이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한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부터 3위 팀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일본, UAE, 중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황 감독은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즐겁고 유쾌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현재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은 K리그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들이 많고 그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신감을 갖고 대회를 치르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다른 해외파 선수의 차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늦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에 이번 주말 경기가 끝난 뒤 확실하게 매듭짓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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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될 일본에 대해선 “그동안 관찰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합류했다”라며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팀이라는 건 분명하다”라고 경계했다. 그는 “쉬운 경기는 아니겠으나 모든 경기가 마찬가지”라며 “승리를 위해 항상 준비해야 하고 승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17일 오전 0시 30분 UAE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