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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장원영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인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 ‘탈덕수용소’는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악의적 루머와 인신공격성 내용을 다룬 영상을 잇달아 제작해 ‘조회수 장사’를 하던 ‘사이버 렉카’ 채널이다. 인지도가 높인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주요 표적 중 한 명이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지난해 11월부터 A씨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과 해외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스타쉽은 지난 17일 “A씨를 형사 고소한 건은 최근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다”고 알렸다. 아울러 “당사가 제기한 민사 소송은 1월 중 변론 예정을 앞두고 있으며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민사 소송 건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판결이 났다”고 밝혔다.
K팝 팬들이 주목하는 대목은 스타쉽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정보제공명령을 받아내 유튜브를 운영하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A씨에 대한 신상 정보를 입수한 채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그간 ‘사이버 렉카’ 채널들의 경우 해외에 본사를 둔 플랫폼인 유튜브를 사용하는 터라 운영자의 신상 정보를 파악해 소송을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이 가운데 스타쉽을 통해 ‘사이버 렉카’ 채널 운영자를 처벌할 길이 열렸다는 점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장원영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는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18일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덕수용소’ 채널의 경우 현재 운영되지 않고 있다. 스타쉽은 “‘탈덕수용소’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하며 당사 업무를 방해했을 뿐 아니라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었다”면서 “진행 중인 소송을 통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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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지는 2022년 12월 뉴진스 자체 유튜브 콘텐츠 영상에서 칼국수를 먹어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듬해 1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땐 칼국수 얘기가 나오자 ‘칼국수가 뭐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칼국수를 아예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거짓말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민지를 향한 악성 댓글을 남겼다.
이후 비슷한 악성 댓글은 1년간 지속해서 등장했다. 결국 민지는 지난 2일 멤버들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칼국수를 먹어본 적이 없을 뿐 칼국수 자체를 몰랐다는 건 아니었다는 게 해당 발언의 요지였다. 그러자 오히려 온라인상에서 민지의 해명 태도를 문제 삼는 일부 누리꾼들의 또 다른 악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한 심경글을 통해 민지는 “저의 말투와 태도가 보시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소통하는 라이브에서 좋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것 같다. 놀라고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민지는 이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 판단과는 다르게 더 많은 말이 따라붙고 멤버들과의 사이까지 언급되며 이상한 오해를 받는 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알게 모르게 괴롭혔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해명을 했지만 너무 미숙한 태도로 실망시켜드린 점 스스로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민지는 “이번 일을 통해 휴가 중에 많이 고민해보고 주변 분들과 대화를 통해서도 제 말 한마디의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 많이 배웠다”면서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더 조심하고 신경 쓰겠다. 라이브를 보며 불편하고 당황하셨을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민지가 해명 및 사과 입장을, 어도어가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민지가 ‘칼국수 발언 이슈’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도어는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악의적 비방은 삼가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