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니스 전설인 라파엘 나달이 1년 만의 복귀전에서 1회전 탈락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한 나달은 첫 날 복식 1회전에서 0-2(4-6 4-6)으로 탈락했다.
나달은 첫 날 1회전 복식 경기에 스페인 마크 로페스와 한 조로 출전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나달은 올해 1월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그랜드슬램(호주 오픈·프랑스 오픈·윔블던·US 오픈)에서 22회 우승한 바 있다.
테니스계는 나달이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허리 등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나달은 단식 세계 랭킹 672위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번 브리즈번 대회 단·복식에 모두 출전한 나달은 단식 경기에도 나선다. 2024년 1월 2일 치러지는 단식 본선 1회전 경기 상대는 도미니크 팀(98위·오스트리아)이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로 상대 전적에서는 9승 6패로 나달이 우위다.
|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파트너 마크 로페즈(스페인)가 31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 테니스대회 남자복식 경기에서 경기한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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