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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남자 축구 C조에 속했던 4개 팀 중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의 이름이 빠졌다. 홍콩, 우즈베키스탄만 남았다. 일정에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와 관련된 대진이 사라졌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은 24세 이하 선수로 구성되는 선수단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견에 따른 재정 부담까지 겹치며 대회 직전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의 경우 시리아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대회 조직위원회와 일정 조정 중 마찰까지 생겨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당초 A, B, C, E, F조에는 4개국이 D조에는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더해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을 이룰 예정이었다. 2개국이 빠졌으나 대진이 유지되면서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도 전에 16강행을 확정했다. 두 팀은 22일과 25일 2연전을 통해 순위를 가릴 예정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빡빡한 일정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이 16강 진출을 확정하며 부담을 덜었고 경기 수도 적기에 큰 체력 소모 없이 토너먼트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축구에도 불참국이 생겼다. 북한,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속했던 캄보디아가 나서지 않는다. 여자 축구는 A~C조에 3개 팀씩, D, E조에 4개 팀씩 배정됐으나 캄보디아의 불참으로 C조는 2개 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