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9경기 연속 출루…몸에 맞는 볼 이어 도루까지

4일 샌프란시스코전 3타수 1안타…시즌 타율 0.250
1회 시즌 12호 도루…3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도
  • 등록 2022-10-04 오후 3:05:45

    수정 2022-10-04 오후 3:05:45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9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회 도루를 하고 있다.(사진=AP Photo/뉴시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기록을 9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출루율은 0.322에서 0.323으로, 타율도 0.249에서 0.250(513타수 128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존 브레비아의 몸쪽 높은 직구가 김하성의 왼팔로 향하며 올 시즌 7번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이후 후안 소토의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12호 도루에 성공했다. 소토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들어섰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진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션 옐레를 상대로 유격수 깊숙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브랜던 드루리의 안타로 3루까지 안착했으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또 득점이 불발됐다.

김하성은 5회 우익수 플라이에 이어 8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

샌디에이고는 8회에만 7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만들며 7-4 승리를 거뒀다. 전날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을 확정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즌 88승(72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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