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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진의 재발견이다. 그동안 그룹 소나무, 유니티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했던 그가 정통 발라드를 앞세워 보컬리스트로 본격 홀로서기에 나섰다. 결과물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금껏 팀 활동에서 메인보컬로 활동했었나 싶을 정도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홍의진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어 발라드곡으로 데뷔하게 됐다”며 “노래는 물론이고 춤도 잘추는 ‘올라운더’로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지난 3일 발매된 홍의진의 첫 디지털 싱글 ‘여덟 번째 봄’은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좋은 일들이 온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얼어붙은 겨울과 따스한 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홍의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V.O.S ‘뷰티풀 라이프’, 다비치 ‘이 사랑’,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업한 히트메이커 이상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윤종신 ‘니가 뭐라고’를 공동 작업한 작곡가 박준식이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홍의진은 ‘여덟 번째 봄’ 뮤직비디오에서 댄서 역을 맡아 연습 중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먹먹하고 아련한 표정 연기 또한 훌륭히 소화해 내며 만능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홍의진은 2014년 그룹 소나무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로 활동했다. 이어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 퍼포먼스 실력으로 여자 1위를 차지하며 유니티의 센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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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데뷔 당일까지만 해도 실감이 안 났어요. 정말 너무 많이 떨렸어요. 솔로 활동은 혼자 하는 것인 만큼, 오로지 제가 다 보여 드려야 하는 무대였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도 많이 쓰고 부담도 컸던 것 같아요. 그 부담을 무대에서 즐기게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서 조금씩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노력 중입니다.”
-메인 댄서에서 발라더로 데뷔한 이유가 있다면?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던데. 데뷔곡 ‘여덟 번째 봄’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구절은?
△“마지막 구절이 가장 와닿는데요. ‘얼어붙었던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일 거야’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끝이 나요. 말 그대로 ‘얼어붙었던 힘든 일이 지나고 봄이 오면 좋은 일이 생길 거다’, ‘화창한 봄이 될 것’이란 내용이 담겼거든요. 들으시는 분마다 다르게 해석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억이 좀 더 많이 남는 가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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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께 ‘홍의진 팬클럽 이름을 구합니다’라고 공모를 했어요. 정말 다양한 팬클럽명을 보내주셨는데요. 그중 신박한 이름도, 귀여운 이름도 많았어요.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홍차로 결정한 이유는… 어감이 너무 귀여웠어요. 또 홍차가 점점 우려내는 차잖아요. 우려낼수록 깊은 맛을 내는 홍차처럼, 팬분들도 저를 깊이 있게 좋아해 줄 것이란 의미에서 ‘홍차’로 결정하게 됐어요. 특히 제가 홍 차장이 됨으로써 어감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제 성씨가 들어간 이름이라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취미가 구름 수집이라고요?
△“문득 생각이 든 것인데요. 휴대폰만 보면서 걸어가면 땅밖에 못 보잖아요. 그러던 중 하늘을 봤는데 너무 구름이 예쁜 거예요. 그때부터 구름 사진을 찍게 됐어요. 팬분들께는 하늘을 쳐다보면 예쁜 풍경들이 많으니까, 계속 폰만 보지 마시고 한 번씩 구름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유하기 시작했고요. 주로 아침에 스케줄을 가면서 풍경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
-도라에몽 성대모사로 목을 푼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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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퀸이요! 욕심내고 있어요. 그동안 활동했던 팀에서 메인 댄서로 활약하기도 했고, 유니티 활동 때 팬분들께서 저를 퀸의진이라고 많이 불러주셨거든요.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발전된 보컬을 보여 드렸고, 다음 활동을 통해서는 보컬과 춤을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당당히 ‘올라운더 퀸’이란 수식어를 따내고 싶습니다.”
-올해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는 쉬지 않을 생각이고요. ‘완전 발라드’를 한 번 보여드렸으니,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제 목소리를 들려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나서 정말 화끈하게 제 장점을 극대화한 그런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오래 기다렸을 홍차에게도 한마디 한다면.
△“매 무대 아끼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는 의진이가 될 테니까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