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비티(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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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룹 템페스트는 데뷔를 일주일 앞두고 멤버 전원이 확진되면서 오랜시간 꿈꿔온 데뷔가 연기됐고, 크래비티는 멤버 9명 중 7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컴백 일정이 급하게 뒤로 밀리는 등 후폭풍이 상당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룹으로 생활하는 아이돌 특성상 집단감염에 유독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다고 모든 일정을 중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자가 진단키트를 활용해 매일 코로나 감염 여부를 체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오는 21일 데뷔 예정이었던 신인 그룹 템페스트는 멤버 전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데뷔 일정을 불가피하게 연기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13일 템페스트의 외부 스태프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멤버 전원이 신속 항원 검사를 진행해 양성 반응이 나왔고,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 PCR 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금일(14일) 멤버 7명 모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 여파로 템페스트는 오는 21일 예정된 데뷔앨범 ‘이츠 미, 이츠 미’(It’s ME, It’s WE) 발매 일정을 3월 2일로 연기한다. 소속사 측은 “현재 멤버들은 발열과 가벼운 감기증상을 보이며 방역당국의 지침으로 멤버 전원이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템페스트의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룹 크래비티는 멤버 일곱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크래비티의 정규앨범 파트2 ‘리버티: 인 아워 코스모스’ 발매 및 관련 일정이 모두 취소·연기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4일 “지난 11일 저녁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크래비티 멤버 전원이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고, 형준이 키트 양성 반응을 보여 곧바로 멤버 전원이 병원에 방문해 PCR 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그룹 킹덤 리더 단, 있지 멤버 예지가 리아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금 이 시각에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