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않고' 이상엽·'검은 태양' 장영남 우수연기상…"아싸!" [2021 MBC 연기대상]

  • 등록 2021-12-30 오후 10:31:06

    수정 2021-12-30 오후 10:31:06

(사진=MBC 연기대상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이상엽과 ‘검은 태양’ 장영남이 ‘2021 MBC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당자영(문소리 분)의 전남편인 한세권 역을 연기한 이상엽은 무대에 오르며 ‘아싸!’라는 구호를 외쳐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이상엽은 “올해 6개월 정도를 서울이 아닌 창원이란 도시에서 이 드라마를 촬영했다”며 “멋진 선배들과 함께했다. 선배님들이 저의 힘듦을 같이 짊어지고 힘을 주시고 견뎌주셨다. 값진 시간이었는데 상까지 받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정재영 선배, 문소리 선배 너무너무 감사하고 올해 선배들을 만나 영광이었다. 이 상 역시 선배님들 덕에 받은 거다. 감사하다. 또 작품의 모든 배우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PD님을 비롯한 스탭분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영광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 소속사, 스타일링 팀과 팬들, 절 위해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 저를 이끌어 준 선배들처럼 저도 좋은 선배, 동료, 좋은 사람, 배우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새해엔 모두가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검은 태양’에서 국정원 해외파트 총괄 차장 도진숙 역을 맡은 장영남은 “‘검은 태양’ 촬영장을 가는 것 자체가 정말 행복했다. 배우분들, 제작진분들과 함께하는 시간 자체가 즐거웠다”며 “제목은 ‘검은 태양’이지만 저에게는 ‘하얀 태양’인 남궁민 배우를 비롯한 많은 배우님들 너무 감사하다”고 팀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촬영이 끝난 후 환하게 미소를 지으시던 남궁민 배우의 표정이 생각난다. 왜 그러냐 물어보니 초코 케이크를 먹었다고 하더라. 그 맛있는 음식도 먹지 못하고 힘들게 연기한 남궁민 배우의 노고가 느껴졌다.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2021 MBC 연기대상’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아래 방송인 김성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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