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최고 성적 올린 노승열 "군 복무 기간 동안 더 성숙해져"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11위
작년 8월 전역 후 올해 투어 복귀, 최고 성적
  • 등록 2020-06-29 오후 2:54:21

    수정 2020-06-29 오후 2:54:21

노승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한 노승열(29)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PGA 투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 복무 기간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다시 시즌이 재개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순위에 만족해했다. 이어 “군대에 다녀온 것에 대해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만이 배웠고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군 복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노승열은 지난해 8월 제대한 뒤 국내에서 전초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건너가 복귀를 준비했다.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년 공백을 깨고 대회에 참가했으나 성적은 좋지 못했다.

그는 “2년 공백으로 PGA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부담이 된 것도 있었다”고 복귀 후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밝혔다.

이날 공동 11위로 복귀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노승열은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하면서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대회가 3~4개 정도뿐이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은 군 복무 기간 시드를 유예 받아 2019~2020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 경기 출전권이 아닌 26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부분 시드여서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마저 취소돼 참가 기회는 더 줄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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