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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드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노승열은 “PGA 투어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 복무 기간 하지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다시 시즌이 재개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순위에 만족해했다. 이어 “군대에 다녀온 것에 대해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을 만이 배웠고 더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군 복무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2년 공백으로 PGA 투어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조금 힘들었다”며 “워낙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니 부담이 된 것도 있었다”고 복귀 후 순탄치 않았던 과정을 밝혔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은 군 복무 기간 시드를 유예 받아 2019~2020시즌에 참가하고 있다. 그러나 전 경기 출전권이 아닌 26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부분 시드여서 다른 선수들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경쟁해야 한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마저 취소돼 참가 기회는 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