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구단 멤버 나영, 미미, 미나, 세정이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서 선보이는 ‘제기왕 이천수’에 출연했다. 설 연휴 기간 공개된 아이돌 특집 1탄 AOA에 이은 아이돌 특집 2탄이다. 구구단은 ‘2017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 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제기왕 이천수’의 또 다른 재미는 경기 전 ‘설전’에 있다. 이천수와 구구단 멤버들은 서로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구구단 멤버들이 ‘제비차기’라며 발음을 잘 못하자 이천수가 “제비차기를 이겨보려고?”라고 놀렸다. 구구단도 지지 않았다. 이천수가 “신곡 나왔죠?”라고 아는 체 하며 물어보자 구구단은 “아니오, 활동이 끝났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천수는 “이거 물어보라고 했는데”라며 PD 탓을 했다.
이번엔 겨루기 전 코너 하나가 더 생겼다. 설전에 이어 이천수의 제기차기 강의가 이어졌다. ‘북한산에서 3년간 제기만 찼다’는 이천수가 알려주는 비법은 바로 각도다. 이천수는 “높이 차거나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각도를 잘 지켜야 오래 찰 수 있다”며 직접 시범까지 보였다.
|
‘제기왕 이천수’의 인기에 힘입어 이천수에 도전을 신청한 이들도 있다. 바로 ‘슛포러브’의 씨잼철과 바밤바다. 지난 2년간 지구방위대FC로 이천수와 호흡을 맞춘 씨잼철과 바밤바는 이천수와 영상통화를 통해 대결을 신청했다. 특히 씨잼철은 “(논산훈련소)28연대 4소대 제기차기 1등 출신이다. 1등해서 엄마와 전화를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천수와 ‘슛포러브’의 숙명적인 만남은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놀이터에서 직접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