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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후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했고 합계 3분20초55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와 격차는 1.63초가 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윤성빈은 “일단 1~4차 런(시기)까지 좋은 경기도 있었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전 월드컵에서도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만큼 그동안)홈 트랙이 아닌 어느 트랙을 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은 “사실 올림픽 (일정이 나오기) 전에 설날 아침 경기라고 해서 걱정이 됐다”며 “큰 명절이기도 하고, (연휴인 만큼) 많이 경기를 못 보실까 봐 걱정했는데 현장에도 많이 찾아주시고 TV로도 시청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국민의 응원 덕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성빈은 “그 어떤 기록보다도 나 개인의 목표를 이뤘다는 것에 행복하다”며 “아직 봅슬레이 경기가 남아 있지만 모든 종목의 꿈(금메달)을 이뤄 정말 기분이 좋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