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승열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35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의미있는 성적이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한 노승열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상금을 손에 쥐면서 슬럼프 우려를 모두 날렸다.
대회 우승컵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피터 멀너티(미국)가 차지했다. PGA 투어 22개 대회 출전만에 거둔 값진 첫 우승이다.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두 번째 대회인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에서는 스마일리 커프컨(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투어에 합류한 루키들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PGA 투어 역사상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승 경험이 있던 선수가 모두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강성훈(28·신한금융그룹)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9위에 자리했고, 최경주(45·SK텔레콤)는 7언더파 281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