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보석비빔밥' 캐스팅 2개월 전 예지몽 꿨다"

  • 등록 2009-09-01 오후 4:09:47

    수정 2009-09-01 오후 4:36:27

▲ 이태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이태곤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보석비빔밥’ 캐스팅을 암시하는 꿈을 꿨다.

이태곤은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보석비빔밥’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되기 2개월여 전 꾼 꿈에 대해 털어놨다.

이태곤은 “꿈에서 혼자 푸른 바다를 노 저어 가고 있었다. 배 밑에는 상어도 몇마리 돌아다녔다. 그러다 성에 들어갔는데 금은보화가 널려있어 쓸어담았다”며 “그 꿈을 두번 꿨는데 이 드라마 제목이 처음에 ‘손짓’이어서 꿈과 연관을 안지었지만 ‘보석비빔밥’으로 결정됐다”며 꿈과 이번 드라마를 결부시켰다.

이어 “처음에는 아무에게도 꿈 얘기를 하지 말고 로또복권을 살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러지 않았는데 ‘보석비빔밥’에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태곤은 ‘보석비빔밥’에서 자수성가한 중소기업 회장의 아들 서영국 역을 맡았다. 극중 서영국은 유학을 다녀온 뒤 ‘밑바닥 인생을 경험해보라’는 아버지의 제안에 궁핍한 삶을 사는 궁씨 집안에 세 들어 사는 인물이다. 궁씨 집안에서는 가난해 보이는 서영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서영국은 이 집안의 장녀인 비취(고나은 분)와 인연을 맺게 된다.

이태곤은 “이번에는 기존 출연작과 다르게 굉장히 밝은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하늘이시여’ 이후 극본을 맡았던 임성한 작가와 전화통화 한번 못해 미안했는데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보석비빔밥’은 보석 이름을 가진 궁씨 집안 네 남매와 부모를 중심으로 한 정통 홈드라마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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