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 15일 방송된 tvN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의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극본 최하늘, 연출 정다형)은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살리고 싶은 열아홉 소년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인 열연이 더해져 극의 몰입을 높였다.
유영재는 극 중 ‘나아름’으로 분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네 쌍둥이의 첫째로 태어나자마자 주목받는 삶을 살아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생긴 나아름은 옆집으로 이사 온 최여름(장규리 분)에게 자신의 일탈을 들킨데 이어 최여름의 친부가 누구인지 알게 되며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다.
유영재는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통해 화려한 복귀를 했다. 촘촘하게 쌓아 올린 감정연기와 상대 배우와의 유연한 케미스트리는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라는 사실과 그간의 공백을 시청자가 느낄 수 없게 만들었다. 그간 드라마 ‘99억의 여자’, ‘철인왕후’, ‘경찰수업’, ‘춘정지란’, ‘미미쿠스’와 영화 ‘싱어송’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구축해온 유영재가 스스로의 진가를 증명했다.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린 유영재는 오는 9월 17일 서울 홍익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부치하난’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첫 뮤지컬 데뷔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