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국가대표 탈락... 1000m 준결승 진출 실패

황대헌, 12일 2차 대표 선발전 남자 1,000m서 준결승 진출 실패
상위 8명 안에 들지 못하며 차기 시즌 국가대표 탈락
심판에게 밀렸다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 등록 2024-04-12 오후 2:26:51

    수정 2024-04-12 오후 2:26:52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진 뒤 심판에게 상대방 반칙 여부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황대헌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2조에서 1분 26초 217의 기록으로 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전날까지 총 랭킹 포인트 1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1, 2차전 선발전 점수를 합해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기에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다.

황대헌은 박지원(서울시청)과 경쟁한 예선 2조에서 박지원에 이어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준준결승에 나선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하며 안쪽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서이라(화성시청)와 접촉했다.

몸싸움 후 밀려난 황대헌은 두 팔을 들어 반칙이라는 항의를 했다. 결국 4명 중 4위로 결승선을 들어온 황대헌은 주심에서 상대가 밀었다는 몸짓을 하며 계속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황대헌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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