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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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황대헌(빨간색 헬멧,강원특별자치도청)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미끄러진 뒤 심판에게 상대방 반칙 여부에 대해 어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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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황대헌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남녀 종합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2조에서 1분 26초 217의 기록으로 4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전날까지 총 랭킹 포인트 1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1, 2차전 선발전 점수를 합해 상위 8명 안에 들어야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있기에 1,000m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했다.
황대헌은 박지원(서울시청)과 경쟁한 예선 2조에서 박지원에 이어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준준결승에 나선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추월하며 안쪽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서이라(화성시청)와 접촉했다.
몸싸움 후 밀려난 황대헌은 두 팔을 들어 반칙이라는 항의를 했다. 결국 4명 중 4위로 결승선을 들어온 황대헌은 주심에서 상대가 밀었다는 몸짓을 하며 계속해서 항의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황대헌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황대헌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하며 이 중 최상위 3명이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이번 대회 1~7위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또 상위 2명에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