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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최근 뉴욕 타임스와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최근 있던 스타일의 변화는 연인 티모시 샬라메의 영향이 있는 건가’란 내용의 질문을 받았다.
카일리 제너는 이에 “그에 대해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부분에 관해선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다만 티모시 샬라메를 만난 후 자신의 스타일이 보수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변화했다는 세간의 평들을 인지하지 못했고, 현재도 오로지 SNS상에서 자신의 일이나 브랜드 상품에 관한 코멘트들을 남기는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모시 샬라메와 카일리 제너의 결별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카일리 제너의 이같은 답변이 두 사람의 결별설에 더 무게를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일리 제너는 티모시 샬라메와 열애로 화제를 모은 뒤 색감이 강하고 노출이 많은 화려한 패션 스타일에서 최근 고상하고 우아함을 강조한 ‘올드머니룩’으로 스타일이 변신해 주목받았다. 일부 팬들은 이 변화에 연인 티모시 샬라메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의 결별설은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신작 ‘듄: 파트2’의 개봉을 기점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 카일리 제너가 관련한 공식 행사 등에 동행하지 않은 것. 두 사람은 불과 지난 1월에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때까지만 해도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두 사람이 시상식에서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이 찍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별설에 대해 카일리 제너와 티모시 샬라메 양측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모델 겸 뷰티, 패션 분야를 주름잡는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이자 기업가다.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의 가족이다.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2017년부터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뒤 티모시 샬라메를 만났고, 트래비스 스콧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 ‘콜 미 바이 네임’, ‘작은 아씨들’, ‘레이디 버드’ 등으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의 대세 배우로, 최근 ‘웡카’, ‘듄: 파트2’를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듄: 파트2’의 홍보차 내한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