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내달 호주투어 빅오픈 출전…1년 7개월 만에 실전

이달 초 호주투어 2024시즌 시드 따내
오구플레이 징계 감경 이후 처음 출전
  • 등록 2024-01-29 오후 4:01:19

    수정 2024-01-29 오후 4:01:19

윤이나(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에 출전한다.

빅오픈은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다.

윤이나는 이달 초 WPGA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4위로 마쳐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시즌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현재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윤이나는 빅오픈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확인해 볼 계획이다.

윤이나가 빅오픈에 참가하면 지난 2022년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실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도중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경기를 계속 진행하는 오구플레이를 했고, 이를 뒤늦게 신고한 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이후 무기한 자숙에 들어갔다.

이후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한달 뒤인 9월 KLPGA로부터도 출전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두 단체 모두 윤이나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대한골프협회 징계는 올해 2월, KLPGA 징계는 3월에 끝난다.

앞서 윤이나는 징계 기간 미국 소규모 미니투어 대회에는 출전한 바 있다. 당시 획득한 소정의 상금은 모두 기부했다.

윤이나는 오는 4월 시작되는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윤이나의 매니지먼트사인 크라우닝은 “윤이나의 복귀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경기력이 일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훈련에 집중하겠다”고만 밝힌 상태다.

한편 올해 빅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6)가 출전해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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