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2년 6개월 시한부 활동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를 내고 데뷔했다.
컴백은 4개월 만이다. 제로베이스원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번째 미니앨범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화려하게 알렸다.
◇“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하게”
멤버들은 컴백 소감부터 밝혔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규빈은 “지난 앨범과 다른 콘셉트의 앨범을 준비했다”며 “좀 더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여러분의 마음을 녹일 것”이라고 했다.
뒤이어 김지웅은 “2번째 이야기를 펼쳐나갈 생각을 하니 기쁘고 설렌다”며 “‘제로즈’(팬덤명)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며 다이어리의 2번째 페이지를 예쁘게 써내려가 보겠다”고 했다.
석매튜는 “첫 활동 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했다. 한유진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고, 장하오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다. 이번 활동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성한빈은 “빠르게 2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제로즈’와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래는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기대에 걸맞은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리키는 “더 강렬한 콘셉트로 컴백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
|
|
|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크러쉬’(CRUSH, 가시)를 포함해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 ‘키즈존’(Kidz Zone), ‘굿나잇’(Good Night) 등 5곡을 수록했다.
장하오는 “제로베이스원의 순도 높은 순수함으로 많은 분의 마음을 녹이며 새로운 세계를 펼치겠다는 다짐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김태래는 “첫 앨범으로 청춘의 찬란함과 그 내면의 불안함에 대해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겠다는 다짐을 풀어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크러쉬‘는 저지 클럽 사운드와 퍼커션 리듬, 곡 중반부 템포 변주가 돋보이는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노랫말에는 ’팬들을 위해 더 단단한 존재가 되어 끝까지 그들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유진은 “저희의 꿈을 이뤄준 ‘제로즈’를 위해 더 강한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박건욱은 “부제 ‘가시’는 ‘팬들을 지키는 가시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매튜는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멤버들 모두 서로를 바라보며 ‘오, 이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제로베이스원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더불어 김지웅은 “데뷔 활동을 거치면서 더욱 끈끈한 팀이 되었다. 군무가 딱딱 맞아떨어질 때마다 짜릿함을 느낀다”고 단단해진 팀워크를 자신했다.
|
|
|
|
|
이들의 전작 음반 판매량은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그룹의 단일 앨범 최다 판매량이다. K팝 그룹의 데뷔 앨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기록이기도 하다. 새 앨범 또한 선주문량만 170만장으로 집계돼 제로베이스원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판매량을 얘기가 나오자 성한빈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제로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태래는 “성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물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컴백 활동 목표도 언급했다. 장하오는 “데뷔 때부터 ‘글로벌 메가루키’라고 불려주셔서 감사했다”며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메가 히트곡’의 주인공이 되고 싶고, 5세대 아이돌 하면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아이콘이 되고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같은 주제에 대해 김지웅은 “데뷔 쇼케이스 때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제로즈’(팬덤명) 덕분에 최근 신인상을 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시상식이 남아 있는데 더 많은 신인상 트로피를 받고 싶다”며 “시간이 흘러 제로베이스원이 신인상 주인공에 걸맞은 팀이 맞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박건욱은 “어느덧 결성 200일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족 같은 멤버들과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싶고, 그 순간을 ‘제로즈’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