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전국 교원 대상 태권도 직무연수 가져

  • 등록 2023-02-28 오전 11:48:59

    수정 2023-02-28 오전 11:48:59

태권도 직무연수에 참가한 교원들이 주먹지르기, 발차기 등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 전국 교원 대상, 최초로 태권도 직무연수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겨울방학을 맞아 직무연수를 신청한 전국 유·초·중등 교원 중 40명을 선발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2차에 걸쳐 연수일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해 9월 ‘국기 태권도에 대한 이해증진’과 태권도를 통한 ‘신체움직임 발달 및 체육 지도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전라북도교육청 주관 하반기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에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직무연수에서는 태권도 이해, 품새·겨루기, 자기방어, 태권체조 등 향후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실기 등의 능력을 배양하는데 주력했다.

연수에 참가한 체육 담당 김구일 잠실여고 교사는 “태권도를 전공했지만 학교현장에 접목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태권도를 활용한 체육수업 구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번 직무연수에 큰 만족을 표했다.

황인정 인천송천고 교사는 “태권도원의 교육환경과 시설이 타 연수기관에 비해 매우 훌륭해 2박 3일 동안 교육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특히 태권도 역사와 태권도원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응환 재단 이사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인성, 신체교육에 태권도가 최고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생님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교육화해서 정규과목으로 태권도가 많이 보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3월 초 예정된 2023학년도 상반기 특수분야 연수기관 모집에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선정 시에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말부터 8월초까지 2회 걸쳐 교원 대상 직무 연수를 이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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