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상팀 코치 면접 참석하는 빅토르 안(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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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과 러시아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지낸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국내 복귀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30일 성남시청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달 19일 손세원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코치를 뽑기 위한 채용 공고를 냈다. 이에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을 비롯해 7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빅토르 안은 최종 합격자를 뽑기 위한 최종 합격자를 뽑기 위한 상위 2배수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빅토르 안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했으나, 2010년 소속팀 성남시청의 해단 등 국내 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2011년 12월 러시아로 귀화했다. 이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국적으로 출전해 쇼트트랙 남자 500m, 1000m,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20년 중국 대표팀에 기술 코치로 합류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는 중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힘을 보탰다.
빅토르 안과 마찬가지로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했던 김선태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뒤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빅토르 안과 함께 중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편 성남시청은 31일 빙상팀 코치 선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