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이청용 펄펄' 울산, 부산과 4년 6개월 만에 대결...3연승 도전

  • 등록 2020-05-21 오후 12:22:01

    수정 2020-05-21 오후 12:23:11

울산현대 주니오. 사진=울산현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승격 팀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울산은 시즌 초반부터 막강 화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9일 상주상무와 홈 개막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4-0 완승을 거뒀다. 이어 17일 수원삼성 원정에서는 먼저 2골을 내준 뒤 뒷심을 발휘해 3-2 역전승을 챙겼다. 2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니오가 있다. 주니오는 상주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수원전에서도 2골을 책임졌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현재 득점 순위 1위인 것은 물론 1, 2라운드 연속으로 K리그에서 선정하는 라운드 전체 MVP에 뽑혔다.

주니오는 “우리는 지난해보다 훨씬 강해졌고 수원전은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훌륭한 동료들, 정신력, 좋은 전술이 있어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도훈 감독의 용병술도 수원전 승리의 주된 요인이었다. 0-2로 뒤지던 후반전 고명진과 원두재를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세 골을 내리 득점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2경기에서 주니오를 필두로 김인성(1골 1도움), 이상헌(1골), 윤빛가람(1골), 김태환(1도움)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이청용이 특유의 축구 센스로 울산의 축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울산은 이청용의 가세로 미드필더와 공격수 간의 연결이 보다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좁은 지역에서도 세밀한 전개를 통한 전진이 원활해졌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원두재도 수원을 상대로 울산 데뷔전을 치러 합격점을 받았다. 후반 교체 출전한 원두재는 포백을 보호하는 홀딩 임무와 함께 공격 전개 시작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울산이 부산과 K리그1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2015년 11월 28일(2-1 울산 승리)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울산은 부산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17년 FA컵 결승에서 1, 2차전 합계 2-1을 기록, 창단 후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공교롭게도 울산과 부산은 K리그 역대 전적에서 53승 45무 53패로 같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된다.

부산은 승격 후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에 연달아 패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그 선두 울산이 부산을 3연승의 제물로 삼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경기는 JTBC Golf&Sports를 통해 TV 중계되며,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프리카tv, KT seezn에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울산 구단은 경기 전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생방송인 UHTV Live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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