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 최첨단 리플레이 기술 亞 최초 도입

  • 등록 2015-07-14 오전 11:51:10

    수정 2015-07-14 오전 11:51:10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선수들의 움직임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다차원으로 보여주는 최첨단 리플레이 기술을 SBS스포츠가 아시아 최초로 프로야구 중계에 도입했다.

SBS스포츠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 LG 경기 생중계에서 최첨단 카메라 시스템인 ‘SBS Free D’를 처음 공개했다. ‘SBS Free D’는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어느 각도에서나 다시 볼 수 있도록 한 현존하는 최고의 리플레이 기술이다.

‘SBS Free D’는 27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경기장 어느 곳이든 360도 커버하고, 3차원, 4차원을 뛰어 넘어 다차원으로 구현해 다시 보여준다. 이 기술은 현재 MLB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등의 홈구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SBS스포츠가 최초로 도입했다.

SBS스포츠는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유명해 진 타임 슬라이스 기법 ‘4D 리플레이’를 2015 시즌 프로야구 중계에 사용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 단계 더 발전한 ‘SBS Free D’로 약 1년 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완성한 SBS스포츠는 프로야구 중계 리플레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각오다.

첫 선을 보인 첨단 기술에 프로야구 팬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중계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게 보인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화면이었다”며 높이 평가하고, “심판합의판정 때 사용되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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