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측 "첫 촬영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믿기지 않는다"

  • 등록 2015-03-11 오전 8:31:20

    수정 2015-03-11 오전 8:31:20

킬미 힐미 19회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촬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제작진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제작진은 “2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온 ‘킬미 힐미’가 과연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될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며 “촬영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생한데 벌써 촬영 마지막 주라니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킬미 힐미’는 12일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11일 방송을 앞두고 지성과 황정음의 ‘동심회귀 데이트’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그의 비밀주치의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지성과 황정음이 즉흥적으로 놀이동산을 찾아 둘 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길 전망이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놀이동산 기념품점에서 신나게 선물을 고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지성과 황정음은 티 없이 밝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명랑한 발걸음으로 기념품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들뜬 설렘을 전했다.

특히 기념품 가게를 누비던 지성과 황정음이 커다란 ‘핑크 리본’이 달린 머리띠를 발견하면서 달달한 ‘로맨틱 모드’가 한창 짙어졌던 상태. 먼저 지성은 황정음을 향한 ‘올인(All in) 눈빛’으로 여심(女心)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핑크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황정음의 귀여운 자태에 시선을 완벽히 강탈당했던 것. 그러자 황정음은 깜찍한 미니마우스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허니(Honey) 미소’로 응수, 달콤함을 더했다. 이와 관련 힘겹게 다시 서로의 손을 잡은 두 사람의 사랑이 끝까지 무사히 지켜질 수 있을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알콩달콩한 데이트에 나선 장면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놀이동산에서 촬영됐다. 지성과 황정음은 지난 1월 놀이동산에서 함께 했던 촬영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같은 장소를 찾았던 상황. 두 사람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전보다 훨씬 따뜻해진 날씨와 이제 막바지에 이른 촬영 등 그 때와 사뭇 달라진 상황에 남다른 감회를 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18회에서는 도현(지성 분)과 리진(황정음 분)이 극적으로 재결합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에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도현의 용기 있는 사랑 고백에 리진이 비서 겸 비밀주치의로 다시 돌아오는 방식으로 화답했던 것. 드디어 진짜 연인 관계를 선언한 두 사람이 끝까지 함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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