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2골 폭발' 첼시, 코펜하겐에 완승

2-0승…UEFA챔스 16강 1차전
  • 등록 2011-02-23 오전 10:59:45

    수정 2011-02-23 오전 10:59:45

▲ 코펜하겐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는 첼시FW 아넬카(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블루스' 첼시(감독 조세 무리뉴)가 코펜하겐(감독 스탈 솔바켄)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첼시는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 소재 파르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0-11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서 두 골을 터뜨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니콜라스 아넬카의 맹활약을 앞세워 홈팀 코펜하겐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다음달 17일에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8강에 오르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연속골로 승리에 기여한 아넬카는 이번 대회서 7골을 기록, 사무엘 에투(인터밀란)과 득점 부문 공동선두에 나섰다.

첼시의 선제골은 전반17분에 나왔다. 코펜하겐의 패스워크를 중원에서 끊어낸 아넬카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첼시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코펜하겐의 위험지역을 꾸준히 공략했다.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토레스가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두 차례(전반22분, 전반25분)나 엮어냈지만 상대 수비진의 선방에 가로막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날개 공격수 플로랑 말루다 또한 터치라인 부근을 지속적으로 파고들며 공격의 물꼬를 틔워냈다.

첼시의 추가골은 후반9분에 나왔다. 아넬카가 미드필더 프랑크 램파드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리의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승리를 확신한 첼시가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주도권을 꾸준히 유지한 가운데, 더 이상의 추가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코펜하겐 0-2 첼시(2010-11시즌 UEFA챔스 16강 1차전)

▲득점자 니콜라스 아넬카(전반17분, 후반9분/이상 첼시)

▲코펜하겐(감독 스탈 솔바켄) 4-4-2 FW : 은도예 다메 - 세자르 산티니(H.마르틴 빙가드) MF : 예스퍼 그롱카에르(후42.케네스 조호레) - 도밍게스 데 소우자 - 윌리엄 크비스트 - 크리스티안 볼라노스 DF : 오스카 벤트(후30.피에르 벵트손) - 미카엘 안톤손 - 마티아스 잔카 요르겐센 - 즈데넥 포스페치 GK : 요한 윌란트

▲첼시(감독 조세 무리뉴) 4-4-2 FW : 페르난도 토레스(후45.살로몬 칼루) - 니콜라스 아넬카(후29.디디에르 드로그바) MF : 플로랑 말루다(후40.유리 지르코프) - 프랑크 램파드 - 마이클 에시엔 - 하미레스 DF : 애쉴리 콜 - 존 테리 -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 조세 보싱와 GK : 페트르 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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