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마담B', 고품격 벗고 '트렌드' 입다

  • 등록 2009-05-06 오후 12:05:08

    수정 2009-05-06 오후 12:05:08

▲ 김윤아(사진=엠넷 '마담 B의 살롱')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다시 돌아온 '마담 B의 살롱'은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여실히 보였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뮤직토크쇼 '마담 B의 살롱'이 지난 4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공연장에서 첫 녹화를 갖고 5개월 만에 모습을 나타냈다.

'마담 B의 살롱'은 아름다운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윤아가 MC라는 점, 50명 이하의 관객들이 참여하는 소극장 라이브 공연이라는 점, 그리고 매회 알찬 테마가 있다는 점은 예전 그대로였지만 이와 함께 달라진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마담 B의 살롱' 측 관계자는 "다시 시작하는 '마담 B의 살롱'은 예전처럼 고품격 뮤직토크쇼를 지향하기보다는 대중 또는 시청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렌드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다"고 밝혔다.

'마담 B의 살롱'은 그간 무겁거나 진지한 테마로 대중 또는 시청자들이 마냥 가볍게 편하게 접근하기에는 조금 부담감을 느끼게 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마담 B의 살롱'은 대중 또는 시청자들과 보다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문화에 트렌드를 접목시켜 내용에 있어서 이전보다 가볍게 접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일 가진 첫 녹화는 이러한 방향 수정 아래 오늘날의 핵심 키워드인 '복고',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하게 조명되고 있는 1980년대를 테마로 진행됐다.

인기그룹 2PM의 멤버 재범과 준수가 1980년대 센세이셔널을 일으킨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과 '유 아 낫 얼론'을 각각 열창했으며 인디밴드 검정치마는 1980년에 개봉된 영화 '라붐'의 주제곡 '리얼리티'를 불러 1980년의 향수를 자극했다.

'마담 B의 살롱' 측은 "향후 트렌드를 반영해 단순한 뮤직토크쇼가 아닌 누구가 즐길 수 있는 알찬 문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녹화는 15일 오후 11시 엠넷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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