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전 세계기록 보유자 아사파 파월이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이상 자메이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월은 2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 기자회견에서 "2년전부터 내 목표는 9초65 이하였다. 하지만 볼트 때문에 목표가 9초60 이하로 바뀌었다"고 100m 세계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파월 역시 "베이징올림픽은 나에게 최고의 기회였다"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파월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볼트는 더 빨리 뛸 수 있다. 하지만 볼트가 나보다 앞서나가는 것을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볼트가 주종목인 200m에만 출전, 파월과 볼트의 재대결을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