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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1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에 합류한 지 약 6개월 만에 어엿한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현재 강원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이다. 10대 그리고 준프로임에도 빠른 발과 날카로운 돌파. 과감한 슈팅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강원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부문 공동 8위, 공격 포인트 부문 공동 7위에 올라가 있다.
현역 시절 ‘천재 미드필더’로 불렸던 윤정환 강원 감독은 양민혁을 보며 “내가 18세일 때보다 더 뛰어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민혁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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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올 시즌 목표를 10골로 상향 조정하며 “더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이라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시간이 흐른 뒤 더 좋은 구단에서 뛸 기회가 온다면 본인과 대한민국을 위해 더 큰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