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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이하 현지시간) AP 통신, AFP 등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 형을 받은 호비뉴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브라질 고등법원은 호비뉴에 대한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이 브라질에서도 유효하다고 결론 내렸다.
호비뉴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브라질 경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그는 절차를 거친 뒤 브라질 교도소로 이송될 전망이다.
호비뉴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인 2020년 10월 친정팀 산투스(브라질)로 복귀했고 2022년 1월 이탈리아 대법원은 징역 9년 형을 확정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자국 범죄인을 해외로 인도하지 않아 처벌받지 않고 있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호비뉴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이 거부당하자 지난해 2월 브라질 정부에 형 집행을 공식 요청했다.
호비뉴는 스페인 라리가 2회, 세리에A 1회 등 정상을 경험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A매치 100경기에 나서 28골을 기록했다. 2007년 코파 아메리카에선 6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