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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의 문화로 거듭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기념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비롯해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사)태권도9단회, 대한태권도협회 17개 시도협회와 5개 연맹 등 태권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세계태권도연맹(WTF)와 함께 세계 태권도를 이끄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정순천 공보 부위원장도 참석해 기념식을 축하하며 태권도 화합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별행사로 진행된 ‘2023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식’을 위해 고) 고의민 사범과 고) 박선재 사범의 유가족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태권도원을 방문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신재현 한국가스공사 태권도단 감독, 유삼형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원회 의장, 이상일 태권훼밀리 대표, 이승진 대한태권도협회 트레이너, 이우창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음악감독, 임임환 용산 태권도장 사범, 정문자 대한태권도협회 교육강사, 최성주 금강 태권도장 사범, 최인경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전문위원, 황준성 혜성여자고등학교 교사, 순데준 세계태권도연맹 중국 우시센터 명예센터장, 카말라딘 헤이다로프 아제르바이잔 태권도협회 회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미란 제2차관은 “오늘은 29년 전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뜻깊은 날이다”며 “이후 30년 세월 흘러 태권도는 소중한 문화로 자리잡았다. 이런 성과는 태권도 발전에 평생 힘쓴 원로들과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땀 흘린 국내외 수많은 사범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축사에서 “태권도를 향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은 똑같다”라며 “태권도인들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로 모아 오늘 뿐만 아니라 하나의 목소리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