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빙속여제’ 김민선, 4대륙선수권 1000m 우승…대회 2관왕

1분16초066으로 여자 500m 이어 두 번째 金 수확
3개 대회 연속 정상 등극…이상화 후계자 떠올라
남자 팀 추월도 3분47초172 '1위'…정재원 金銀
  • 등록 2022-12-05 오후 1:26:20

    수정 2022-12-05 오후 9:42:51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새 빙속여제’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 이어 여자 1000m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민선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민선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16초06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8조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2위인 17초97에 끊었다. 이후 스피드를 올려 600m 구간을 45초74의 1위 기록으로 통과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번 시즌 김민선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메달을 수집하며 이상화(은퇴)를 잇는 후계자로 떠올랐다. 지난달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했고,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여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쓰며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민선은 오는 9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정재원(의정부시청), 엄천호(스포츠토토), 양호준(의정부고)이 출전한 남자 팀 추월은 3분47초172의 기록으로 5개 팀 중 1위에 등극했다. 정재원은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0m에서는 기대주 박성현(의정부시청)이 1분9초838의 기록으로 은메달, 김태윤(서울시청)이 1분10초25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현선(전북도청), 박채원(한국체대), 박지우(강원도청)가 출전한 여자 팀 추월은 3분11초273에 결승선을 끊어 출전한 4개 팀 중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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