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희, 드림투어 시즌 3승 달성…역전 상금왕 노린다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에서 시즌 3승
상금 순위 5위…1위 최가빈과 불과 2천만원 차이
  • 등록 2022-10-19 오후 2:47:35

    수정 2022-10-19 오후 2:47:35

KLPGA 드림투어 시즌 3승 달성한 손주희(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손주희(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2부) 3승을 달성했다.

손주희는 18일 전남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손주희는 “최종 라운드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성적을 생각하기보단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큰 실수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초반에 3타를 잃은 것이 오히려 약이 됐다는 손주희는 ”액땜했다는 생각으로 타수를 걱정하기보단 후반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어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4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후 올해 4월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8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린 손주희는 드림투어 5차전과 14차전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드림투어 3승 대열에 합류했다. 2022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손주희를 포함해 최가빈(19), 정시우(21) 등 3명이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260만 원을 추가한 손주희는 드림투어 상금순위가 2계단 상승해 5위까지 올라서며 1위인 최가빈과의 격차를 2천만 원대로 좁혔다. 2022시즌 드림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 상금 3천 6백만 원이 걸려 있는 KLPGA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2에서 충분히 역전 상금왕을 노려볼 수 있다.

손주희는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마음속에 묻어두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하늘에서 상금왕을 내려줄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왕중왕전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림투어 상금 순위 상위 20명에게 주는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는 따놓은 당상이다.

손주희는 ”내년 정규투어에 가서 행복하게 골프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성적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항상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드림투어에서는 최가빈과 정시우, 조혜림(21)이 상금 순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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