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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물론 한국 선수단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는 양 팀의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와일드카드 간 대결이다. 한국은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 횔약 중인 황의조, 뉴질랜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크리스 우드가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뛰어난 골감각을 자랑한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황의조는 콤비 이강인과 호흡을 통해 뉴질랜드 베테랑 수비수 윈스턴 리드를 뚫고 상대편 골망을 무너뜨려야 한다”며 “한국팀은 뉴질랜드 공격수인 우드를 잘 막아내는 것이 과제인데 협력 수비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S는 22일 오후 5시부터 한국 대 뉴질랜드의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을 생중계한다.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 외에도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