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입증한 황진우, 슈퍼레이스 4라운드 예선 1위

  • 등록 2020-09-19 오후 8:56:33

    수정 2020-09-19 오후 8:56:33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4차 레이스 예선에서 폴 그리드를 차지한 황진우. 사진=슈퍼레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공격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으로 폴 그리드를 차지했다.

황진우는 19일 전남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에서 진행된 슈퍼 6000 클래스 4라운드 예선에서 1분15초대의 고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차 예선(Q1)에서 1분15초997로 5위에 자리한 황진우는 2차 예선(Q2)에서 1분15초815로 랩 타임을 단축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결승전 그리드를 결정하는 3차 예선(Q3)에서 1분15초598로 기록을 더욱 단축하며 폴 그리드를 차지했다.

올해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시작한 황진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생긴 2개월 여의휴식기간 동안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2016년 7월 이후 슈퍼 6000 클래스 우승이 없지만 이번 예선 1위로 포디엄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번 예선에서는 황진우만큼이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드라이버들이 많았다. 황도윤(플릿-퍼플모터스포트)은 Q1에서 1분15초61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Q2에서 5위에 오른데 이어 Q3를 2위(1분15초687)로 마무리해 황진우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차량 문제로 고생을 했던 서주원(로아르레이싱)도 최종 6위로 예선을 마무리하면서 포디움에 도전하게 됐다. 예선 1위부터 5위까지의 차량들이 모두 금호타이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전남GT이기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모터스포츠 클래스들도 이날 예선을 치렀다. GT300에서는 오일클릭의 김재우(1분24초903)와 송병두(1분25초428)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네 바퀴의 자동차에 비해 더욱 경쾌하고 스릴 있는 움직임을 선보인 슈퍼바이크에서는 송규한(두카티 SRS)이 KMG 클래스 1위(1분17초449)에 올랐다. 오현승(동성모토라드&테크니션)은 라이딩하우스 클래스 1위(1분19초690)를 차지했다.

각 클래스의 결승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슈퍼 6000 클래스는 오후 3시부터 채널A와 채널A+, XtvN을 통해 생중계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전남GT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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