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이효리·윤아, 취중 노래방 라이브 결국 사과 [종합]

이효리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 깊이 반성"
윤아 "생각·판단 부족… 진심으로 반성중"
  • 등록 2020-07-02 오전 11:36:46

    수정 2020-07-02 오전 11:36:4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이효리(왼쪽)와 소녀시대 윤아(사진=MBC·이데일리DB)
가수 이효리와 소녀시대 윤아가 노래방 라이브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사과했다. 이효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새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며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윤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사과문을 게제했다. 윤아는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윤아와 함께 1일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이효리는 “윤아와 술을 마시고 압구정 노래방에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아는 “만취는 아니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후 두 사람은 방송을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같이 온 남성에게 “노래방 오면 안돼?”라고 물었고, 화면에서 사라진 윤아는 “마스크 잘 끼고 왔다”고 말했다. 이후 마스크를 끼고 방송을 다시 진행하려던 두 사람은 “죄송해요. 다시 올게요”라고 한 뒤 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감염 위험이 높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는 노래방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채 라이브 방송을 한 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닌만큼 과도한 비판이라는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노래방 라이브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윤아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내렸다.

이효리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효리입니다.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습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합니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소녀시대 윤아 자필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임윤아 입니다.

먼저 저의 경솔했던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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