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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이(윤재석 역)를 향한 이초희(송다희 역)의 복잡한 감정 변화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앞서 송다희(이초희 분)는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하고 선을 긋는 윤재석(이상이 분)의 태도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재석에게 선물로 준 티셔츠를 윤규진(이상엽 분)이 입고 있자 울컥, 술을 마신 후 그의 집을 찾아가 “너무해”라며 서러움을 토해냈다.
‘만취 사건’의 전말을 언니 송가희(오윤아 분)와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들은 송다희는 윤재석을 찾아가 미안함을 전했다. 술을 마시고 윤재석의 집을 찾아간 사연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다 이내 서운함을 토로, 윤재석은 “사돈.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물으며 자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이런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송나희(이민정 분)는 윤규진의 조언을 참고해 이정록(알렉스 분)에게 더욱 다가섰다. 그에게 선을 긋지 않고 기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먼저 약속을 잡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록이 사준 팔찌를 차고 다니는 것은 물론 손을 잡으며 장난을 치는 그에게 같이 웃어 보인 것. 또한 이정록과 손을 잡고 있다 문 앞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가족들에게 들켜 다음 회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송다희는 맞선을 보러 간 윤재석을 직접 끌고 나오며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진심을 드러냈다. 윤재석이 맞선녀 서윤희(정한빛 분)와 함께 있다는 소식에 앞치마를 벗어던지고 그를 만나러 간 것. 또한 서윤희에게 “저 아시죠?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며 윤재석의 손을 꽉 잡고 나가 긴장감과 설렘을 극대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주말 밤을 꽉 채우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