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 승리, 경찰에 "직접 촬영한 것 아냐"

  • 등록 2019-03-28 오후 4:46:56

    수정 2019-03-28 오후 4:46:56

승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추가 입건된 전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에 직접 촬영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승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다만 승리는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은 시인하나 이를 직접 촬영한 것은 아니고 (다른 사람에게) 받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승리가 유포한 사진은) 다른 카톡방과 기존에 나온 ‘승리 카톡방’에 전송이 됐다”며 “촬영자가 누구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음란물 유포에 대해선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한 영상 등을 유포하는 정준영의 행위를 적극 말려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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