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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임수향이 중도 투입에 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임수향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주말극 ‘불어라 미풍아’ 기자간담회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틀 만에 결정하고 이틀 만에 방송에 나갈 촬영을 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임수향은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오지은을 대신해 10월 초 ‘불어라 미풍아’에 합류했다. 임수향은 “준비할 시간도 굉장히 없었다. 오지은 선배가 잘하던 역이라 내가 잘 이어받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시청자 입장에선 당연히 괴리감을 느낄텐데, 그 전의 캐릭터는 배우로선 잊었다.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생각했다. 어떻게 해도 오지은 선배를 따라갈 수가 없고, 자연스럽지 못할 거니까 정면돌파하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보자 그렇게 생각했다”면서 “딱히 악역이라서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기 보다 대본에 나온 대로 주어진 상황대로 잘 연기를 해보자 그럼 작가님께서 잘 써주실테니 대본대로 열심히 해보자 생각했다. 부족하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활달한 탈북녀 미풍과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 분)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