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젊어진 여자배구 대표팀 "불가능한 것은 없다"

  • 등록 2016-09-13 오전 11:21:30

    수정 2016-09-13 오전 11:21:30

AVC컵에 참가하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이 도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가능한 것은 없습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베트남에 입성했다.

김철용 감독(62·중앙여중·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2016 아시아 발리볼 컨페더레이션스(AVC)컵’ 대회가 열리는 빈푹으로 이동해 여정을 풀었다.

잠깐의 휴식 취한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한 대표팀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AVC컵 대회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8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순위에 따라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대표팀은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했다.

2016 리우올림픽 이후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쇄신의 바람이 불었다.

대한배구협회는 여자 배구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 감독과 ‘레전드’ 선수 출신 장윤희 코치를 선임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여기에 신예 프로 선수와 고등부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한 새 얼굴 발굴과 경험 쌓기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은 이영, 황현정(이상 GS칼텍스) 이고은(IBK기업은행) 이한비(흥국생명) 등 4명의 프로 선수가 팀의 중심을 잡고, 시선을 모으고 있는 중등부 정호영(광주체중), 고등부 김주향(광주체고)이 힘을 모은다.

특히 이번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팀 유니폼을 입은 유서연 도수빈(이상 흥국생명) 박세윤 이선정(이상 인삼공사) 하효림(도로공사) 김현정(GS칼텍스)의 활약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준비한 적은 없다”며 “선수들이 어리고, 훈련 시간이 짧았다고 해서 성적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경험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배구계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제는 비난보다는 서로 힘을 합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AVC컵을 계기로 한국 배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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