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LG 혈투, 시청률은 대박, 진행자는 한숨?

  • 등록 2014-04-09 오전 11:25:43

    수정 2014-04-09 오전 11:32:08

사진=김민아 아나운서 트위터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G와 롯데의 5시간 혈투가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에 따르면 8일(화) 오후 6시 20분부터 스포츠채널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4 프로야구 LG와 롯데의 경기는 평균 1.88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연장 12회 끝에도 승부를 가르지 못한 치열했던 경기가 시청률에서도 효자 노릇을 했다.

특히 연장전에 돌입한 이후 연속 만루 찬스를 잡으며 접전이 벌어진 시점에서 시청자들은 채널을 고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이 이어진 밤 11시 15분경에는 분당 시청률이 3.5%를 돌파하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생중계에 이어 방송된 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S’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민아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베이스볼S’는 0.7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KBSN스포츠 ‘아이러브베이스볼’(0.467%),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투나잇’(0.335%) 등을 큰 차이로 꺾었다.

‘베이스볼S’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던 김민아 아나운서는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해 야구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베이스볼 S는 11시40분 경 방송에 들어가 올 시즌 처음으로 자정을 넘겨 1박2일로 진행됐다.

스튜디오에서의 대기 시간만 약 2시간이 넘었을 만큼 힘겨운 상황을 버티고 난 뒤 또 1시간 가량 생방송을 하는 강행군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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