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다음 시즌 거취 아직 결정하지 않아"

  • 등록 2012-05-27 오후 9:42:20

    수정 2012-05-27 오후 9:42:20

▲ 이청용.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부리그로 강등된 볼턴 원더러스 소속의 이청용(23)이 다음 시즌 자신 거취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지역신문인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이 막 끝났고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 아직 다음 시즌까지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현 소속팀은 아직 볼턴이라는 점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강이뼈 골절 때문에 거의 시즌 전체를 부상 치료로 날려야 했던 이청용은 시즌 막판에 복귀했지만 팀의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볼턴에 잔류해 2부리그에서 뛸지, 아니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가 불확실한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나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 등에서 이청용에 관심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특히 트라브존스포르는 FC서울 시절 스승이었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귀네슈 감독은 "이청용을 영입하고 싶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다.

이청용은 "우리가 2부리그로 떨어질 것으로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면 훨씬 좋았을테지만 그러지 못했다. 내가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팀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 다음 시즌을 위해 계속 훈련을 할 것이다"며 완전 부활을 약속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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