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이` 김주현, 화장품 사업 진출…권상우와 라이벌 `선언`

  • 등록 2010-11-04 오후 3:26:51

    수정 2010-11-04 오후 3:27:41

▲ 김주현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개그맨 김주현이 인터넷 의류쇼핑몰에 이어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 `티어스`의 권상우와 사업상 경쟁에 나섰다.

김주현은 최근 화장품 브랜드 `유어 걸`(Your Girl)을 론칭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따따따`(www.ddaddadda.co.kr)를 통해 시판에 돌입했다.

김주현은 이를 위해 1년여 간 기존 상품들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거쳐 제품을 출시하고 국내 업체와 생산을 위한 OEM 계약도 마쳤다.

현재 출시된 상품은 립스틱 3가지. 김주현은 조만간 립스틱 5가지와 매니큐어 등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외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권상우가 지난해 말 100% 지분투자를 한 화장품 `티어스`를 론칭하기는 했지만 남자 연예인이 여성용 화장품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드문 경우다. 그런 만큼 김주현과 권상우의 시장 점유률을 늘리기 위한 경쟁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김주현은 연예인으로서 이름값에서는 권상우에 `절대 열세`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딱딱이`로 불리며 한때 인기를 끌었고 결혼을 앞두고 `웃찾사` 무대에서 공개 프러포즈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김주현은 한동안 사업에 매진하며 연예활동에 신경쓰지 않았다. 한류스타로 일본에서 팬들이 한국으로 찾아올 정도인 권상우와 비교될 수 없다.

하지만 사업가로서는 다르다. 김주현은 아내와 함께 `따따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커리어를 쌓고 업계에서 확고한 기반도 다졌다. 김주현은 `따따따`를 국내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 중 매출 상위권으로 이끌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데다 중국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그런 만큼 화장품 사업 역시 성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주현은 “`유어 걸` 립스틱이 처음 나왔을 때 `따따따` 고객들에게 샘플로 제공해 제품 사용기를 받는 테스트까지 거쳤다. 대부분 만족스러워 했고 정식 판매를 시작한 현재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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