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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4단독(부장 판사 박창렬)는 6일 오후 3시 강병규의 재판을 속개했으나 애초 이날 증인으로 참석 예정이었던 권 모씨가 불참했다.
검사에 따르면 권 모씨는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하겠다고 검사 측에 메일을 보냈다. 이에 검사 측이 권 모씨에게 증인 출두 확인 전화 통화를 했는데 누군가에게 '딸 사생활 얘기 나오는데 뭐하러 나가냐'는 전화를 받고 기분 상해 참석하지 않은 것 같다는 게 검사의 말이다.
애초 강병규의 재판에는 권미연 씨와 권 모씨가 함께 증인으로 출두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권미연은 입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규는 지난해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벌어진 폭력 혐의와 이병헌과 전 여자 친구 권미연 씨와의 사생활을 언론에 제보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