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소신 밝힌 박주호, “정상적이고 공정했다면 이런 일 없었다”

박주호, 감독 선임 과정 비판 후 첫 공식 인터뷰
"주변서 많은 지지와 응원해 주셔서 힘 얻었다"
영상 목적에 대해선 "한국 축구 발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 의사엔 "공식 연락 없었다"
  • 등록 2024-07-18 오후 4:19:33

    수정 2024-07-18 오후 4:19:33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파구=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정상적이고 공정하고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로 생각합니다.”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는 1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FC 세븐일레븐 with K리그x산리오캐릭터즈 프리오픈데이’에서 이같이 말했다.

감독 후보를 추천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중 한 명이었던 박주호는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한 뒤 감독 선임 과정을 꼬집었다. 이후 이영표 해설위원, 박지성 전북현대 디렉터 등이 협회의 홍 감독 선임 비판 행진에 가세했다.

소신 발언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나선 박주호는 “주변에서 많은 지지와 응원을 해주셔서 힘을 얻고 그 부분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한국 축구 발전에 힘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전 축구국가대표 박주호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주호의 발언 이후 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호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을 자의적인 시각으로 왜곡하며 언론과 대중에게 커다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라며 규정상 어긋난 부분이 있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필요한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호 영상의 목적에 대해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서 이 이야기는 꼭 해야겠다고 판단했다”라며 “개인적으로 아는 몇몇 협회 관계자는 연락이 왔으나 공식적인 연락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 생각보다는 간단하게 이 안에서 있었던 5개월 간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뒀고 그게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라며 “다른 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감독 선임 과정 비판에 함께한 축구인에 대해서는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변하면 더 성장하지 않을까? 또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모두의 바람 같다”라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반응에 대해선 “현역이고 또 협회에 속해 있기에 따로 말씀드릴 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이회택 OB 축구회장은 박주호, 박지성을 비롯한 축구인들이 너무 비판의 목소리만 낸다며 이젠 안정을 위해 힘을 합할 때라고 말했다.

이에 박주호는 “정상적이고 공정하고 모든 면에서 괜찮았다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며 객관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의 체계성, 공정성, 투명함 등 여러 가지 부분이 붕괴하고 정확하지 않았기에 복잡한 상황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