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진은 지난 26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재진씨네21’을 통해 영화 ‘파묘’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재진씨네21’은 영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는 1인칭 무비 토크쇼로, 양재진이 매회 다양한 게스트들과 각종 영화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환상의 호흡과 입담을 뽐낸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재진은 공포 카테고리 중 뭘 제일 무서워하냐는 질문에 “실체가 보이는 건 별로 안 무섭다. 보이지 않는 존재가 무섭다”라고 밝히는가 하면, “불을 끄면 침대 밑에 뭐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병으로 오해할 수 있는 병으로는 주로 조현병, ‘양극성 정동장애 조증 삽화’가 있다. 신병 때 몸이 아프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신체화 장애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 전형적으로 나타난 경우가 흔하다”라며 전문의의 관점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파묘’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으로 ‘최민식과 유해진의 티키타카’를 꼽은 양재진은 “연기를 얼마나 잘 하면 연기라는 티가 하나도 안 날까”라고 감탄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김고은의 대살굿 장면에 대해서는 “음향과 섞여서 신나고 좋았다. 거기서 쏙 빠져들어서 봤다”라고 극찬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사학위 취득 후 아주대학교병원 정신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양재진은 마인드카페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렛 미인(Let 美人)’, ‘닥터의 승부’, ‘속풀이쇼 동치미’, ‘어쩌다 어른’, ‘동상이몽’, ‘불타는 청춘’,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등 다수의 방송에 전문의 자문으로 출연,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전문성에 재치 있는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다.
동생 양재웅과 함께 구독자 64만 명을 보유한 정신·심리 전문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를 운영 중인 양재진은 전문의로서의 해박한 의학적 지식과 수려한 입담으로 정신건강의학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