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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한 지드래곤을 전날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강남 유흥업소에 방문한 연예인들과 유흥업소 직원 등 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이 90일간 검토하는 기간이 있어 수사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진 않은 상태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해왔다. 지난달에는 “신속한 수사 진행을 통한 실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면서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의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에 지드래곤의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지드래곤은 올해 1월 1일 유튜브에 올린 근황 영상을 통해 새 앨범 발매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컴백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지난 6월에는 그가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지드래곤이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약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외 팬들이 충격이 컸다.
전속계약 관련 보도가 나왔을 당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사내 고위 관계자 주도로 관련 미팅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자세한 내용이 공유된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가 종결되기 전이라 공식 발표를 꺼리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