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직행 티켓 경쟁률 33대1..함정우, 나카지마 등 출사표

  • 등록 2023-12-13 오후 5:01:09

    수정 2023-12-13 오후 5:01:09

함정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경쟁률 33분의 1.

11년 만에 다시 문이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서 뚫어야 할 경쟁률이다.

PGA 투어는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스쿨(이하 Q스쿨) 최종전을 통해 동점자 포함 5위까지 내년 투어 출전권을 준다. PGA 투어가 Q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주는 건 2012년 이후 11년 만이다.

직행의 문이 열리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아시아 선수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를 비롯해 일본 남자 골프의 기대주 나카지마 게이타, 태국의 K.K 림바수트, 중국의 위카오, 홍콩의 제이슨 학 순얏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시드를 잃은 노승열과 강성훈, 고다이라 사토시 등도 최종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전에는 총 165명이 나선다. 공동 순위를 포함하지만, 5위까지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경쟁률은 33대1에 달한다.

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떠난 함정우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꿈이었던 PGA 투어 무대가 눈앞에 있다”라며 “시즌을 마친 뒤에도 연습을 계속했다.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믿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나카지마는 최종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23세인 그는 아마추어 시절 87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유망주였다. 프로 전향 후엔 일본프로골프투어(KGTO)에서 6승을 거두는 등 두각을 보였다.

나카지마는 “JGTO에서의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최종전 직행의 기회를 잡았다”라며 “이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뛸 수 있게 반드시 5위 안에 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가 Q스쿨을 통해 PGA 투어 직행의 꿈을 이룬 것은 2012년 김시우와 김민휘, 이동환이 마지막이다.

동점자 포함 5위까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다음 40위까지는 2부 격인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보장받는다. 이후 순위에 따라 참가 선수 전원은 PGA 라틴아메리카와 캐나다 투어 등에서 뛸 수 있다.

(사진=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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